오늘은 스페인 Bodegas Ego 의 Acuma 2019 빈티지에 대한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레이블로만 본다면, 스페인 와인 같은 느낌은 들지 않고 오히려 신대륙 와인 느낌이 강렬해 보입니다.. 게다가 사자의 얼굴이라니. 얼마나 강렬함을 표현하고자 이리 레이블을 디자인 했을지가 궁금했어요. 게다가 메이커가 보데가 에고이고 보니, 기존 Goru 시리즈의 와인들에 비해 튀어도 너무 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기대를 품고 이곳저곳 뒷면까지 돌려가며 정보를 탐색. 긴 문장이 보여지길래 한 번 번역기를 돌려봤습니다.
we identify ourselves with the simple things in life yet yearn to live intensely.
In 'Acuma' you'll find an easy way to experience that moment of infinite joy in its palpable form.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인생의 단순한 것들과 동일시하지만 치열하게 살고 싶어합니다.
'Acuma'에서 여러분은 그 무한한 기쁨의 순간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Acuma 를 통해 열정, 정렬 이런 것을 일단 떠올리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과연 그렇기를 바라는 기대가 뿜뿜 이네요 !
코르크에는 Bodegas Ego 마크가 인증되어 있군요. Ego Bodegas 의 첫 글자를 딴 문양입니다. 2011년 만들어진 와이너리라고 하는데, 10년 만에 대단한 상업적 지명도를 갖춘 와이너리로 발돋움 한 곳이겠군요.
실제, 설립 2년 뒤인 2013년에는 30개국을 대상으로 공급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렬함과 열정을 갖춘 와인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네요. 향이 어떨까 싶어, 슈피겔라우 버건디 글라스를 한 번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라이온이 순대를 노려보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건 아는 모양이에요. ㅎㅎ

준비된 와인 글라스에 잘 따라 보겠습니다.

보라빛이 살짝 도는, 묽은 느낌을 주는 와인 컬러 입니다. 알콜이 14%라고 하는데, 컬러로도 도수가 좀 있어 보이는 편이에요. 향에서는 알콜이 강하게 먼저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향신료 향이 강한 편입니다.이 와이너리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품종인 모나스트렐을 역시 주로 사용하여 블랜딩 하고 있습니다.
맛도 볼까요 ?! 드라이한 바디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산미는 별로 느껴지진 않았고, 생선보다는 육류가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생각과는 달리 부드러운 느낌과 맛의 와인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준비된 안주로는 오떡순 삼형제였어요. 순대야 당연히 잘 매칭이 되었는데, 오뎅도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매콤한 후추향이 곁들여진 요리와 페어링이 잘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운 떡볶이에는 살짝 밀리지 않았나 싶어요. 떡볶이에는 역시 맥주가. ㅎㅎ


과일향 등은 많이 느낄 수 없었지만, 나무향과 바닐라 향이 두드러진 느낌이었고, 그렇다고 아주 단 느낌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세금 및 유통 비용이 들어간 국내 와인가격 기준 35,000원 정도라면 딱 그 정도 수준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지가 알면 좀 과하게 비싸지 않냐 싶은 맘도 들 수 있겠네요. ㅎㅎ
Bodegas Ego 홈페이지 판매가 9유로 입니다.

순대가 점점 줄어드니 더 시선이 꽂히는게냐~ ㅎㅎ
순대와는 정말 페어링이 잘 되었습니다. 기대보다는 과일향 같은 것은 많이 느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셀러 보관이라 보관의 문제도 아닌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편하게 즐기기에는 문제가 없는 와인이었습니다. 데일리급으로 추천할 만한 와인이란 생각입니다. 물론 모든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 바탕이 된 글입니다. 참고만 하시길 부탁드려요 !
그럼 다음엔 다른 와인을 통해 오겠습니다. 방문 감사 드립니다 !

태규's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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