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주변으로 벚꽃 구경 갔다가, 아직 개화시기로는 이른감이 있길래 차한잔만 마시고 가려다, 마침 친구 제보로 인해한 잔 하기로 하고 1호점을 방문했는데, 벌써 자리가 만땅이더라구요.
2호점은 돼지고기 대신 와규구이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인근이고 해서 가봤더니 이자카야 혹은 사케바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어요.

예약을 했냐 물으셔서 순간 긴장했는데, 다행히 셋팅된 자리임에도 내주셨어요. 아마 다른 손님 중 거의 다 드신 분이 있어 보였던 것 같아요. ㅎㅎ 다행다행

자리 앉자마자 전화가 와서 잠시 나가 받고 온 사이에 주문과 셋팅이 완료 되었더라구요. ㅋ~
와규 등심과 진갈비살로 1개씩 주문, 사케 도쿠리도 각 1병식 주문했어요.
특이해 보이는 것은 역시 명이나물, 와사비 외에 명란을 내어주는 것 !
고기에 명란을 조금 덜어 함께 먹으면 별미라고 하네요.

사케 종류가 몇개씩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냥 도쿠리로 시켰다고 하는데 사실 조금 이점이 아쉬웠어요.
그러나 사케 전문점은 아니니 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 사케바를 두 번 다녀왔는데, 이후론 사케 마시는 기회가 급 느는 것도 같고.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 청주인 청하 매니아랍니다. ㅎㅎ

와규 등심과 진갈비살이에요.
스테이크 가니쉬로 애용되는 아스파라거스 밑에 깔린 부분이 와규등심이었고,
타원형 모양이 진갈비살이겠죠 ?!

등심부터 지글지글 구워보기로.
고기가 좋아보이나요 ? 마블링이 골고루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숯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잘 익힌 고기는 썰어주고,

와사비를 살짝 덜어내 함께 맛을 봅니다. 마블링이 잘 들어가서 진한 육즘과 함께 잘 녹아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엔 명란과 함께 먹어보기로 했어요.
명란의 짭짤한 맛이 소금이나 와사비와 같이 대등하게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저의 결론은 "땡~" 입니다. ㅎㅎ 그러나 식성은 다 다를 수 있으니 방문하시면 꼭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

묵은지를 빨아 하얗게 해 내놓은 김치에요. 혹시 이게 그런 김치가 아니고 백김치를 오래 묵혀 내놓은걸까요? 갑자기 어떤게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ㅎ 그러나 고기와 싸먹었을 때 아주아주아주 추천할만큼 잘 페어링이 되었답니다.

가니쉬로는 아스파라거스를 먼저 굽고, 가지도 구웠어요. 이외에도 호박과 버섯이 있었는데요, 전 가지를 안먹는 편인데다 아스파라거스도 그다지 싱싱해 보이지는 않았답니다. 야채는 매일매일 다를 수 있으니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관리는 필요해 보였어요.

소스 중 하나였던 유자소스를 찍어서도 맛을 봤어요.
얘는 진짜 땡이네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강할 것 같은 소스입니다. 저는 불호 쪽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역시 와사비에 찍고 가니쉬는 버섯이 최고였네요. ㅎㅎㅎ
제가 너무 단순한 입맛인걸까요?
대신 이곳의 장점은 여러 종류의 소스와 가니쉬를 제공하는 것이니, 다양하게 여러 조합으로 시도해보는 재미가 분명 있었답니다.


1인분 200g 이라 양이 부족할까 싶었는데, 마블링 때문에 조금 빨리 느끼해져서인지, 둘이 각 200g 씩 먹었는데 양은 딱 맞았습니다.

메뉴판을 찍지는 못했는데, 영수증의 대략 비용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 화수목 와규화로구이집은 화수목 백석동점 혹은 화수목 2호점으로 불리우는데요,
화수목 1호점은 한국식 인테리어에 돼지고기 구이 전문점이랍니다.
형제분이 2호점을 와규전문점으로 추후 오픈하신거라고 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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